느낌, 극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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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로거뉴스를 보다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로 류승완 감독입니다.
류승완 감독이 직접 블로깅한 글을 보니,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글은 여기에 바로 옮겨적어도 될 정도로 짧습니다.(말 나온 김에 옮겨오죠)

그리고 솔직, 강력하죠.
류승완 감독다운 글쓰기입니다.

가입....

했습니다....

반 강제루다가...

먹구 살라다 보니...

도와주십쇼...


얼마나 솔직한가요?
흔히 예술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처럼 재지도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반강제로 가입했다고요.
그 누가 이 말을 듣고, 욕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조금은 이렇게 살아가는 걸요.

옆에 기획실에서...

기꺼이 즐겁게 가입한 분위기를 연출해달라고 하는데...

이거...

뭐...

언론 통제도 아니고...


솔직한 심경 드러내기란 이런 거 아닐까요?
비록 말은 이렇게 했지만 류승완 감독, 분명히 즐겁게 글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유의 생글거리는 미소를 지으면서요.

도와주십쇼...

너무 비굴모든가?...

원체... 요즘 영화계 분위기가
바짝 엎드려 분위기라...

솔직히 한말씀 드리자면...

우리 영화...

쫌...

킹왕짱인듯...

감독이라면, 이 정도 자부심은 있어야하는 거 아닐까요?
최선을 다해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기꺼이 빼지않고도 '킹왕짱'이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만한 애정이 담겨있겠죠.

비록 류승완 감독이 직접 만든 블로그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반강제적으로! 가입한 블로그라 할지라도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블로그가 아닐까요?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렇게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누군가가 인터뷰해주지 않아도, 직접 이야기거는 방식이야말로 마케팅의 기본이라고요.
그래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 마케팅을 기획한 분에게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좋은 걸 기획하신데다 류승완 감독이 직접 블로깅하게끔 만들어냈으니까요.

류승완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좋아했던 감독입니다.
이번에 영화화되는 '다찌마와 리'의 단편도 봤던 터라 이번 영화가 기대가 되네요.
류승완 감독 덕분에 류승범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임원희라는 배우는 장진-정재영처럼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있는 좋은 배우의 발견이죠.

재지 않는 솔직한 류승완 감독, 블로거가 된 걸 환영합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을 거는 데 그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들과 소통하길 바랍니다.

여튼 그 소통의 길에 한발을 내딛은 류승완 감독 '킹왕짱'입니다.
글에 달린 수많은 격려의 댓글들에 답글까지 쓴다면 더더욱 '킹왕짱'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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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AND COMMENT 2
  1. 2008/07/04 13:0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느낌, 극락같은 2008/07/04 19:36 address edit/delete

      ㅎㅎ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와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비올 듯한 금요일 뽀송뽀송하지 않네요.
      주말만은 뽀송뽀송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