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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어요~ http://www.playholic.net으로 오세요~ ^^
볼매임지
2009.07.01 18:47 오늘/야스락야스락
안녕하세요?

느낌, 극락같은 블로그를 운영했던 느낌, 극락같은입니다.

이번에 도메인을 구입해서 블로그 주소와 이름, 별명 등을 바꿨습니다.

'느낌, 극락같은'은 사실 연극 제목이라서 계속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요.

제가 노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목표이기도 해요.

그래서 블로그명도 플레이홀릭으로 바꿔봤습니다. 

http://playholic.net으로 접속해주세요~.

별명은 '임지'를 쓰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 분이 쓰고 계셔서 등록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놀이중독'을 택했는데,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그래서 '임지♪'를 선택했습니다.

즐겁게 놀다보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기 마련이니 ^^

플레이홀릭은 제가 즐겁게 노는 공간이고요.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 하반기의 시작인 7월 1일~.

즐겁게 시작해보렵니다~. 




posted by 볼매임지
2009.05.28 18:55 오늘/야스락야스락

1. 2002년 대선, 표를 던지다
2002년 대선. 참 말 많은 대선이었습니다. 2007년 대선이 그저 지겨울 뿐이었다면 2002년에는 상당히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상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죠.

사실 당시 지지했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회창 대세론이 팽배해 있어 저 역시 '비판적 지지'로 노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었습니다. 비판적 지지는 이 때 당시 상당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언론개혁과 관련해 강준만 교수를 상당히 좋아했는데, 비판적 지지론을 펼친 강 교수는 수많은 비난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강 교수를 따라 노 전 대통령을 선택한 건 아니었지만 그 때 비판적 지지를 택한 사람들이 소신대로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면 어떻게 됐을 지를 상상하니 참 암담하더군요.

여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가 처음으로 뽑은 대통령이었습니다.


2. 그의 리더십 분석으로 A+를 받다
대학 다닐 때 정치리더십이란 강의를 들었습니다. 당시 정치인 한 명을 선택해 그 사람의 리더십을 분석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그 때 제가 택한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이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장인어른의 좌익활동 경력으로 공격받을 때, 그에 맞대응하지 않고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고 응수했던 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진실된 말 한마디는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노 전 대통령은 기존 정치인들의 틀을 깨는 돌발 행동들로 위기에 대처해왔었습니다. 제가 리포트를 잘써서 A+를 받은 게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 그만큼의 리더십을 보여줬기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천상병 시인과의 소풍
노 전 대통령이 인터폰을 연결해 경호관에게 "산책 나갈께요"라고 했다는 부분에서 저는 천상병 시인이 떠올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그 말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귀천'이라는 시의 한 구절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세상으로 소풍 나온 노 전 대통령이 이제 그만 소풍을 끝내고, 산책을 가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산책이라는 말에 담긴 그 무거운 의미 때문이었지요.


4. 바보
'바보 노무현'. 이미 많은 이들이 언급했듯이 사실은 우리가 바보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과반에 가까운 지지로 노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바보 노무현'을 끝까지 믿지 못한 우리가 바보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판적 지지였다 할 지라도 비판은 하되 지지는 했어야 최소한 믿어주기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을 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비판도 지지도 하지 않고 무관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5. 촌부, 할아버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주말, 일어나서 TV를 틀었을 때 눈에 들어온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은 믿기지 않은 뉴스였습니다. 잠이 덜 깼나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TV앞에서 떠나질 못하고 관련 소식들을 들었을 때, 사실 슬픔보다는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믿기지 않았기 때문인지 저는 이상하게 슬프지 않았습니다. TV속에서 오열하는 사람들을 보고서도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슬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간지 사진들, 미공개 사진들을 보니 그때서야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 촌부,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인 인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동안 왜 모르고 있었나하는 후회가 더 컸습니다. 왜 '인간 노무현'을 바라보지 않았나하는 회한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렸던 저를 예뻐해주시던, 이제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더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렇게 노 전 대통령은 가시는 길에 '선물'을 주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편안히 가시길 바랍니다. 가신 그 곳에서 이곳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많은 사람들의 애도와 함께 빌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에 참 괜찮은, 멋진 정치인 한 명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볼매임지
2008.12.30 13:32 오늘/야스락야스락

2009년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저도 고심고심하며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몇가지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1년 동안 책 300권 읽기
평소에도 책을 읽기는 하지만 여유있을 때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목표를 세워두고 꾸준히 책을 읽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년간 300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한달 평균 25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이긴 하지만 책을 읽기 위해 하루 통째로 시간을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책을 안읽는 친구들도 한 달 책 1권씩은 읽도록 부추겼습니다. 매달 1번 정도 만나거나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읽은 책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혼자 책 읽는 게 버거우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2. 한 달 영화 1편씩 보기
원래 영화를 좋아하는데, 제주로 오고부터는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영화 보는 시간이 잘안나더라고요. 보고 싶은 영화는 제주에서 상영을 안한다는 단점도 있고, 인기있는 영화가 아니면 서울 지역과는 달리 상영기간이 짧아서 보고 싶은 영화를 번번히 놓쳤습니다.
영화를 다운 받아서 집에서 혼자 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극장을 찾다보니 더 못본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책은 책이고, 영화는 영화입니다. 책으로 충족하지 못하는 걸 영화가 충족해 주기도 하고, 영화가 충족해주지 못하는 걸 책이 충족해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올해는 꼭 한 달에 영화 1편씩은 보려고 합니다.

3. 한 주에 1개 이상 글 쓰기
글도 자주 쓰지 않으면 감각을 잃게 됩니다. 하려고 했던 말을 하지 못하고 빙빙 돌기 일쑤지요. 계속 글 쓰는 버릇을 해야 알게 모르게 글 쓰는 솜씨도 느는 건데, 올해는 너무 게을렀네요.
그래서 내년에는 적어도 한 주에 1개 이상의 글을 쓸 예정입니다.
이건 꿈이긴 하지만 나중에 글만으로도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것들을 공부해야 되긴 합니다만...

4. 승마대회 출전
요즘 승마를 배우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말을 너무 좋아했는데, 제주에 살고있는 게 기회다 싶어 승마를 배우게 됐습니다.
배우다보니, 역시 말도 좋고 승마도 좋더군요. 한 번도 빠짐없이 수업을 참석하긴 했습니다만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승마대회도 나가볼까 합니다.
욕심이야 대회에 출전해서 상을 거머쥐고 싶지만,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니까요. 중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만 해도 좋겠습니다.
단 낙마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겠지요.

5. 연애하기
그냥 가볍게 이성을 만나는 것 말고, 연애를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내게 사랑받을 사람 한 명을 유기하면 안되겠죠. 좋은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 좋은 사람에게 좋은 마음들을 주려는 노력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굳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그냥 말 그대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 새해 계획은 여기까지입니다. 또 좋은 계획이 생기면 추가할 수도 있지만요.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posted by 볼매임지
2008.12.30 13:12 오늘/야스락야스락

2008 블로그 연말 결산!





















 

2008년 글 99 / 2008년 방문자 6098

2008 블로그 포스트 best 5

1. 베를린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유태인 박물관'

2. 4년 전보다 더 열악해진 화물 노동자들의 현실

3. 베를린 곳곳엔 멋진 건축물들이 있다

4. 섹스를 둘러싼 남자들의 착각

5. 3천원의 값진 전시 '고우영 만화: 네버 엔딩 스토리'

블로거뉴스 MY 위젯에서 제공하는 인기뉴스 순입니다. 이번 여름에 독일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특히 베를린 여행기가 많은 인기를 끌었네요.

댓글 많이 받은 포스트 best 5

1.  섹스를 둘러싼 남자들의 착각 (18)

2.  내 방 창문으로 바라본 '한라산' (13)

3.  베를린 곳곳엔 멋진 건축물들이 있다 (13)

4. 4년 전보다 더 열악해진 화물 노동자들의 현실 (13)

5. 마라도 첫번째 이야기... '느림'이 사라진 마라도 (12)

제 글엔 왜 이렇게 댓글이 안달리는 걸까요? ㅜ.ㅜ 

연말 결산 총평

올해 초에는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갈수록 글 쓰는 횟수가 줄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고, 일도 많고, 신경쓸 일도 많아서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좀 더 부지런한 블로그를 기대하며, 짧은 연말 결산을 마칩니다.


posted by 볼매임지
2008.12.26 14:24 오늘/야스락야스락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노는 게 너무 좋다.
사실 내 주변 사람들은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노는 게 왜 좋은 건지도 안다.

그러나 꽤 많은 사람들이 노는 게 좋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놀지 않는, 놀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너무 안논다.
초등학생도 학원 다니고 공부하고, 중학생도 공부하고, 고등학생도 공부하고, 대학생도 공부하고, 직장인은 일한다.
오늘 공부하지 않고, 일하지 않으면 내일 당장 무슨 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너무 놀지 않는다.

좀 놀아봐야, 왜 공부해야 하고, 왜 일을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정말 놀기만 한다면, 얻어지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는 사실을 몸소 깨닫기 때문이다.

좀 놀아봐야 놀기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안다.
학생이라면 성적은 바닥을 길 것이고, 직장인이라면 밀린 업무에 허덕이다 눈치 보이는 건 물론 일자리까지 위태위태해질지 모른다.

좀 놀아봐야 노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
늘 공부만 하고, 일만 하는 사람은 노는 것이 왜 소중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놀아본 사람은 실컷 논 뒤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고 다음 일에 더 집중이 잘된다는 걸 안다.

좀 놀아봐야 잘 노는 법도 안다.

즐겁게 놀기 위해서는 걱정거리가 없어야한다. 걱정이 없기 때문에 노는 것이 아니라 걱정할 거리를 해결한 뒤에 노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놀기 위해 내 할 일을 빨리 마무리 짓는 쪽이다. 그리고 오늘이 아니라 내일 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은 내일 열심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모든 걸 잊고 신나게 논다.
놀 때 머릿속 잡생각은 필요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는 게 잘 노는 것일까?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운동을 하고, 연애를 하고, 섹스를 하는 것?

사실 그 모든 걸 다하지 않아도 좋다.
집에서 뒹굴거리며 TV를 보든, 만화책을 보든,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떨든, 거리를 쏘다니든, 그 행위로 인해 즐겁다면 그게 바로 잘 노는 것이다. 
 
잘 노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찾고, 내게 쉴 틈을 주는 것이다. 그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면, 걱정말고 좀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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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볼매임지
2008.12.19 15:57 오늘/야스락야스락
한 때 쿨하다라는 게 현대인의 덕목인냥 치장된 적이 있었다. "너 참 쿨하다"라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쿨해 보일까 너도나도 노력했다.

쿨하다라는 말의 이면에는 뒤끝도 없고, 사사로운 감정에 휘말리지도 않는, 그래서 참 다루기 쉬운 사람이란 뜻도 포함되지 않을까?

요즘 그 쿨한 사람을 대체하는 이미지로 떠오르는 것이 까칠한 사람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의 선풍적인 인기도 그렇고, 독설을 잘 내뿜는 까칠한 성격의 사람을 저마다 동경하고 있다. 까칠함에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안에 억눌려 있는 욕망들을 제대로 표출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통쾌함일 지 모른다.

까칠한 사람을 동경하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까칠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한마디 거들까 한다.

요즘 들어 부쩍 까칠해지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의 공통점은 '막말'을 한다는 것이다.
강마에의 독설을 예로 들어보자. 그것은 막말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에서 내재된 표현이었고, 특별히 욕설을 섞지도 않았다. 

그걸 잘못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저 비아냥거리고, 너무 쉽게 욕을 내뱉는다. 마치 그렇게 하면 까칠한 사람이 되기라도 하는냥.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까칠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 사람에 다름 아니다. 까칠한 사람이 아니라 허접한 비호감형이 되고 마는 것이다.

제대로 까칠해지고 싶다면, 먼저 말을 아껴라.
까칠한 사람은 이것 저것 번번히 토 달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핵심적인 말을 할 뿐이다.

제대로 까칠해지고 싶다면,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책임져야 한다.
까칠한 사람은 고개를 뻗뻗히 들고, 당당하게 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무엇보다 싫어하는 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기는 것이다. 자존심을 구기지 않으려면 자신이 한 말들을 똑똑히 기억해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제대로 까칠해지고 싶다면, 논리적으로 말하라.
까칠한 사람은 무대뽀로 밀어부치는 사람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시켜, 그것을 납득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과 설득하는 방법을 먼저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까칠해지고 싶다면, 애정을 가져라.
까칠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까칠한 사람도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지적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자신의 아래에 두기 위해 혹은 제압하기 위해 까칠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잘지내기 위한 나름의 표현인 것이다.

까칠함이 이 시대의 미덕이라면, 독한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게 아니라 제대로 까칠해질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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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볼매임지
2008.08.07 14:56 오늘/야스락야스락
영화 '신기전'이 곧 개봉한다고 합니다.
대작이든 아니든 그런 건 솔직히 관심 없습니다.

이 영화가 기대되는 건
김유진 감독 영화라는 점,
정재영과 안성기가 나온다는 점 때문입니다.

'약속'의 김유진 감독이 '신기전'이라는 팩션 스펙터클을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가 됩니다.
조금 섬세한 영화가 나올까요?

자기만의 색깔로 연기하는 정재영씨의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그다지 흥미롭진 않지만,
좋은 감독과 배우만으로도 좋은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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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볼매임지
TAG 신기전
2008.07.02 20:53 오늘/야스락야스락
제발 돌아와줘요, 미스 정~~.
미스 정은 다름 아닌 정신입니다.
요즘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늘 실수투성이입니다.

오늘은 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노트북을 안가져 왔더군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 노트북을 챙기고 나와서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택시를 탄 순간, 또 제 손엔 노트북이 없었습니다.
아저씨한테 죄송하다고 말하고 다시 내려 노트북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 얼마 전 빨래를 하고 널다보니 옷속에서 17,000원이나 되는 돈이 젖은채로 나오더군요.
신권은 찢어지지 않아 다행이었죠.
오늘도 빨래를 했는데, 또 3,000원이 젖은 채로 나왔습니다.
결국 그 돈으로 택시를 타긴 했지만...

이 정도 언급은 약과죠.
아무튼 요즘 도통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돌아와요, 미스 정~~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이제 그만 날 용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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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볼매임지
TAG 정신
2008.06.20 18:22 오늘/야스락야스락

좋은 책을 만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웃게 하고, 울게 하고, 깨우치게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그때서야 비로소 뇌가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는 건 참 기분 나쁜 일이다.

여유가 무슨 상관이냐, 시간 날 때 읽으면 되지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책을 집어들게 하는 데까지는 여유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성장하는데,
도통 책을 못읽는 요즘이니 자꾸만 정체돼간다.

머리 안돌아가고 스트레스 쌓일 때는
하던 일 좀 제쳐두고 그냥 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

업무 효율성이란 게 직장 생활에 있어서 최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게 최선이라 한다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도록 내버려 두는 게 효율적인 거다.

지치고 우울했던 기분이,
좋은 책 한권으로 싹가셨다.

성능 좋은 피로회복제이다.

posted by 볼매임지
TAG
2008.06.13 16:40 오늘/야스락야스락
여러 가지로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투르크메니스탄에 가게 됐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월드컵 예선전을 보고 올 계획입니다.

생전 처음 가보고, 앞으로 다시 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는 국가이기에 잘 다녀오렵니다.

카메라 렌즈 사정으로 인해 축구경기장 사진도 생생히 잘 담을 순 없을 것 같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다른 분께도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posted by 볼매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