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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매임지

'가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0.26 우울에게
  2. 2007.10.19 갑자기 추워진 요즘, 가을 맞습니까?

가을이기 때문일까?
종종 '우울'이라는 녀석이 노크를 한다.
고 녀석 참.
내가 싫어하는 녀석인데, 계속 찾아오다니..
넉살도 좋다고 할까?
그래도 싫은 녀석.
가끔 찾아온다면 한두번은 반기겠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찾아오잖니.

우울이라는 애를 만나다보면,
나라는 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 자문 속에서 나란 존재는 한없이 작아진다.

그러는 동안 이제껏 살아오면서 내가 상처줬던 사람들,
잘해주지 못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생각난다.

다시 연락이 닿는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

일일이 다 열거하진 못하겠지만..
오늘 찾아온 우울이라는 녀석의 힘을 빌려서 말하고 싶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라고.

앞으론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많이할께.
다시 되돌아봐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도록 노력할께.

그러니까 '우울'아,
이제 이 가을엔 날 그만 찾아와.

나도 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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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볼매임지
TAG 가을, 우울
2007.10.19 16:44 오늘/야스락야스락
가을입니다.
적어도 날짜상으로는..

사무실에서 보는 바깥 풍경은, 하늘도 높은 게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그런데 바람을 쐬러 잠깐 건물 밖으로 나간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정녕 가을이 맞는 건가?

보통 민소매나 반팔 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여름이 끝나면,
긴팔 옷을 내어 입게 되는데요.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긴팔 티셔츠나 긴팔 셔츠만 입고 다녔던 날도 꽤 길었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추위가 찾아오네요.

오늘은 제법 두꺼운 후드티셔츠에 긴 청바지까지 입고 와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밖에 나간지 1분도 안돼 추위에 덜덜 떨었습니다.
여기는 따뜻한 남쪽 나라라는 '제주'인데도 말이죠.

전남의 한 지역에 사는 친구의 제보에 따르면,
오전에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가 지금은 비가 그치고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오늘 긴팔 티셔츠에 카디건까지 입고 갔는데,
지금은 사무실에서 스토브까지 켜 놓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가을도 안오고, 겨울로 바로 넘어가부렀네"라고 한답니다.

서울도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고 하네요.
처음 전화해서 날씨를 물었더니 "날씨 좋은데" 이랬던 친구.
잠깐 밖으로 나가보라 했더니 "아~~추워~~~"라는 말이 바로 터져 나옵니다.
오전엔 비도 왔던 터라 코트까지 꺼내 입고 나온 사람들을 꽤 목격했다는 친구의 제보입니다.
제 친구는 오늘 목폴라를 입고 나왔는데, 그 속에도 티셔츠를 껴입고 나왔다네요.

분당의 친구, "나 반바지 입었는데 조낸 추운거다 ㅋㅋ"
물론 스타킹도 껴입고 나왔구요.
사람들이 "날씨가 미쳤어"라는 말을 연발한다고 하네요.
이 친구 역시 사무실에서 보는 바깥 날씨는 '좋다'고 했었습니다.

그림의 떡도 아닌 그림의 '가을'인 겁니까?

여러분들이 계신 곳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미친' 가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나요?



posted by 볼매임지